​[마감시황] 코스피, 기업 실적 부진·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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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7-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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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미국 뉴욕증시 강세 및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등의 호재에도 기업 실적 부진·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00포인트(0.00%) 하락한 0000.0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4.11포인트(0.64%) 오른 2202.04로 개장했으나 오전 중 하락 전환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하락에는 주요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52조원으로 지난해 2분기 56조1300억원보다 7.36% 하락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6000억원) 대비 22.7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66%, 23.91% 상회하는 수치다.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디스플레이 부문에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는 점이 부각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애플이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물량을 약정한 만큼 사용하지 못하면서 9000억원에서 1조원가량의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 및 삼성전자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삼성전자 실적 중 일회성 이익이 포함됐다는 점이 부각되면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매물이 출회됐다"며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5000명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부정적 요인도 하락 전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56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644억원, 385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0.66%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종이·목재(0.59%), 기계(0.25%), 의약품(0.12%), 서비스업(0.07%)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는 2.42% 하락했다. 통신업(-2.12%), 운송장비(-1.77%), 전기가스업(-1.59%), 의료정밀(-1.55%)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가 3.33% 상승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0.98%), LG화학(1.38%), 삼성SDI(0.77%) 등도 올랐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3.32% 하락했다. 이밖에 삼성전자(-2.91%), SK하이닉스(-1.40%), 삼성바이오로직스(-0.40%), NAVER(-0.71%), 현대차(-2.27%) 등도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4포인트(0.10%) 하락한 759.1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포인트(0.46%) 상승한 763.40으로 개장했으나 코스피와 같이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63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238억원, 기관은 43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이 2.55%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씨젠(1.77%), 펄어비스(1.48%), 스튜디오드래곤(0.33%), 케이엠더블유(1.75%)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2.04%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7%), 에이치엘비(-1.44%), CJ ENM(-0.35%) 등도 떨어졌다. 셀트리온제약은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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