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의 힘…현대차 수소전기차 세계 판매 1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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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7-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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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께 넥쏘 누적판매 1만대 전망…도요타 미라이 이어 두 번째

  •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 기여

현대자동차가 넥쏘 인기에 힘입어 7년 만에 수소전기차 판매 1만대 기록을 세웠다. 일본 도요타 수소전기차 미라이가 지난해 1만대를 넘어선 이래 글로벌 두 번째 기록이다.

현대차는 넥쏘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548대 판매되며 수소전기차 누적 판매가 1만144대(공장판매 기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수소전기차를 국내에서 7740대, 해외에서 2404대 팔았다.

현대차는 2013년에 세계 처음으로 수소전기차 양산체제를 갖추고 1세대 수소전기차 투싼의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수소충전 인프라 부족, 높은 가격 등으로 판매실적은 916대에 그쳤다.

5년 만인 2018년 현대차는 2세대 넥쏘를 선보였다. 신차는 첫해에 966대 팔렸고 지난해에는 판매량이 4987대로 급증했다. 올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상반기 판매량 3292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판매는 국내 2612대, 해외 680대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연간치(793대)와 이미 비슷한 수준이다.

넥쏘 흥행에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이 크게 기여했다. 넥쏘 가격은 7000만원 안팎이지만 정부,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절반가량으로 줄어든다. 

충전소도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에도 최근 여의도 국회 옆에 들어섰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간 판매량을 11만대로 늘리고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주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3∼4년 뒤에 넥쏘 후속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에서 지난 1~3일 열린 '수소모빌리티+쇼'에 전시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절개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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