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기간에 미국 다녀온 20대, 강남구 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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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07-0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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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11일 미국 출국-> 지난달 27일 재입국

  • 재입국 후 현재 자가격리 중으로 알려져

자가격리 기간에 미국을 다녀온 20대 강남구민을 강남구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강남구는 자가격리 기간에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에 미국을 다녀온 A씨(23·여)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일 수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구는 자가격리 이탈자의 무단 출입국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법무부에 제도보완도 요청한 상태다.

강남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미국에서 입국해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A씨는 지난달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27일 재입국했다. A씨는 급하게 미국 비자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국 당시 인천국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으며, 재입국 후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해당 자가격리자 담당직원을 상대로 관리 소홀 여부를 가리기 위해 내부조사를 진행 중이다.

권용태 질병관리과장은 "강남구는 현재 자가격리자 1300여명 중 90%가 해외입국자다"라면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과 출입국관리시스템 연계 등 제도 보완을 질본과 법무부에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16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이틀 뒤 경남 창원에 있는 부모 자택을 찾은 B씨(24·남)도 이날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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