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확진자 접촉에 국회 비상…접촉자들 자가격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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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7-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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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의정부 행사서 확진자와 악수 나눠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회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국회 상황실에 따르면 오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의정부 지역 행사에서 악수를 한 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 의원은 국회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확진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결과는 이날 오후 7시경에 나올 예정이다.

오 의원 측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현재 증상은 전혀 없으나 7월 2일~3일 저와 밀접 접촉하신 분들은 저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활동 중단 등을 적극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생명안전포럼 연속 세미나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초청 강연에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 이낙연·우원식·이해식·양이원영·진성준·최혜영·고영인·허영 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해 오 의원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접촉자들은 현재 오 의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이나 의원회관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오 의원과 1시간가량 함께 강연을 들은 이낙연 의원도 오후 1시 50분경 자택으로 귀가해 자가 격리 중이다.

민주당은 이날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해 오후 6시 30분 의원총회, 7시 본회의를 예정했으나 이같은 일정에도 다소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아직 의총이 연기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관계자는 "본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확답을 줄 수 없다"며 "전문가들과 논의해야 할 상황으로 국회 차원에서 대응을 방역 전문가 등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오른쪽)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생명안전포럼 연속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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