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수소 자전거·드론·굴착기까지 '탈것' 다 모였다…​'2020 수소모빌리티+쇼'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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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경기(일산) 기자
입력 2020-07-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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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플로우는 세계 최초로 시판용 수소자전거 제작

  •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산업용 수소전지 드론 공개

  • 현대차, 수소와 자율주행이 결합된 미래 사회 소개

'수소 연료전지 드론, 수소 자전거, 수소 스쿠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모빌리티 미래'가 총집합했다. 지난 1일 방문한 '2020 수소모빌리티+쇼'는 궁극의 청정에너지로 불리는 수소를 활용한 자동차 뿐 아니라 드론, 자전거, 스쿠터 등 다양한 볼거리로 넘쳐났다.

'2020 수소모빌리티+쇼' 입구 앞에 자리한 두산 부스 모습. [사진=류혜경 기자]


수소자전거를 만든 업체에는 시승을 위해서 일반인 관람객이 줄을 서 있었다. 한국전기연구원의 산하 기업인 이플로우는 세계 최초로 시판용 수소자전거를 제작했다. 수소자전거를 시승한 한 관람객은 "일반 자전거보다는 오토바이와 비슷한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플로우 관계자는 "전기 자전거와 비슷한데 수소를 통해 충전하기 때문에 2분 정도면 완전충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플로우의 수소자전거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시판 모델이다. 1회 충전에 150km를 갈 수 있고, 최고시속은 25km다. 150W PEM 수소연료전지, 2리터수소 충전탱크(휴대용 탈·부착식)가 탑재됐다.

현재 가격은 1150만원이지만, 신제품은 더 낮은 가격에 나올 전망이다. 다만 수소충전을 가정집에서 하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수소충전소를 가야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산업용 수소 연료 드론. [사진=류혜경 기자]

수소 연료전지 드론을 공개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부스는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두산 관계자는 "일반 드론이 배터리로 30분 정도 운행할 수 있는 데 반해 한 번에 2시간 정도 운행이 가능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이용할 수 있다"며 "최근 코로나와 같은 질병 등의 문제로 혈액 수급이나 응급약품과 같은 보건 분야에서 수요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범한퓨얼셀은 수소 굴착기를 선보였다. 일반인에게는 조금 낯선 모빌리티 제품에 이날 개막식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도 관심을 보였다.

범한 관계자는 "아직 상용화는 되지 않았고 조금 더 개발 중"이라며 "수소연료를 기반으로 해서 사용할 경우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미래 수소 사회 모습. 가운데 있는 '허브'가 일종의 정류장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류혜경 기자]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큰 부스를 꾸린 곳은 국내 수소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현대자동차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수소와 자율주행이 결합된 미래 수소 사회를 소개했다.

핵심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허브'다. 작은 사이즈로 구현된 도시 모형 뒤에 나오는 영상에서는 헬리콥터처럼 생긴 항공 모빌리티나, 네모난 박스와 같은 모습을 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미래 도시의 모습이 재생됐다. 허브는 각각의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공항과 비슷한 개념의 건물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소의 소음과 최고의 안전성,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한다"며 "특히 항공 모빌리티는 공중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시간까지 절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치 미래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모습과 같은 모습에 관객들은 "실제 상용화가 되는 제품들이느냐"며 호기심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선 2029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수소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발전기와 미래형 수소연료 트럭도 전시했다.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은 지난해 11월 북미에서 첫 선을 보인 뒤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한 것이었다.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돼 앞이 둥글고 긴 외형으로 일반 트럭과 다른 디자인을 뽐냈다.

이번 쇼는 국내 최대 규모,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시다. 수소전지부터 수소차, 관련 부품 기업들과 협회, 정부 등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했다.

'2020 수소모빌리티+쇼' 주최측은 관람객이 출입 시 QR코드로 본인 확인을하고, 전시장 내에서도 비닐장갑을 착용하게 하는 등 방역에도 만전을 기했다.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처음오로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을 공개했다. [사진=류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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