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차기 대권 이낙연 강세 속...윤석열 야권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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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6-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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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30.8%·이재명 15.6%·윤석열 10.1%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대립각을 세운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 1위에 올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강세 속에 윤 총장이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조사(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한 결과, 윤 총장은 10.1%로 여야 통틀어 3위를 기록했다.

윤 총장은 리얼미터 조사 대상에 이번에 처음포함됐지만, 보수야권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무소속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등을 제쳤다.

1위는 이낙연 민주당 의원으로 전달 대비 3.5% 포인트 하락한 30.8%를 기록했다. 2위는 이재명 지사로 전달 대비 1.4% 상승하며 15.6%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홍준표 의원(5.3%), 황교안 전 대표(4.8%), 오세훈 전 서울시장(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9%), 원희룡 제주도지사(2.7%), 심상정 정의당 대표(2.5%), 박원순 서울시장(2.4%), 유승민 전 대표(2.3%) 순으로 나타났다.

윤 총장의 선전에는 최근 윤 총장 대 여당의 대립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1일 18살 이상 전국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총장은 1%를 획득에 그친 바 있다.

전날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국 일가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공정성에 의심이 간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과잉 수사, 무리한 수사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윤 총장을 비판했다.

또 “이 사건은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라며 “검찰의 그러한 수사를 개혁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인권 수사개혁 TF를 가동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검 구름다리 '선팅' 작업…사라진 '윤석열 포토존'. 이른바 윤석열 포토존으로 불리던 대검찰청의 본관과 별관 사이 구름다리에 틴팅(선팅) 작업이 이뤄져 그 배경이 관심이다. 이 구름다리는 사진기자들이 점심시간 때 구내식당으로 이동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유일하게 촬영할 수 있는 이른바 '윤석열 포토존'으로 알려진 곳이다. 대검은 최근 구름다리의 벽면에 외부 빛을 차단하기 위한 필름 작업을 했다. 한여름 햇볕을 차단해 냉방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도 절약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대검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짙은 틴팅으로 구름다리 내부를 볼 수 없게 되면서 앞으로 윤 총장 사진·영상 취재는 쉽지 않게 됐다. 사진은 틴팅 작업 전 구내식당을 향하는 윤 총장(위)과 4일 오후 검은 틴팅으로 내부를 볼 수 없게 바뀐 대검 구름다리의 모습(아래). 2020.6.4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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