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전 직원, 고위험시설‧종교시설 등 집중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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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06-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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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수칙 미준수 사항 시정 조치 및 전 지역 방역소독

관악구청 직원이 관내 교회를 찾아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 전 직원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방지를 위해 주말 이틀 동안 관내 고위험시설 및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현장점검 활동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관악구는 관내 대형교회인 왕성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26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관내 고위험시설 및 종교시설 현장점검, 선별진료소 지원근무 등을 위해 전 직원 특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점검대상은 △종교시설 482개소 △노래연습장(코인 포함) 308개소 △PC방 172개소 △단란주점‧유흥주점‧콜라텍 등 284개소 △실내집단운동 70개소 △방문판매업‧직접홍보관 등 233개소 △당구장‧볼링장 124개소 △만화방‧북카페 17개소 △기원 15개소 △결혼식장‧뷔페 11개소 △외국인 밀집시설 4개소 등 총 1720개소이다.

관악구는 지난 27일 전 직원을 점검반으로 편성, 각종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을 현장 방문해 시설별 점검표에 따라 △방역관리자 지정 △시설 방역소독 △손 소독제 비치 △종사자 및 이용자 마스크 착용 △방문자 발열체크 △방문자 명단 작성 △개인 간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이어 28일에는 교회, 성당, 사찰 등 관내 종교시설 482개소에 대한 전 직원 집중 현장 점검이 이뤄졌다. 교회의 경우 점검반이 예배 시작 전 현장을 방문해 강화된 방역 수칙 준수 여부와 성가대, 찬양단 등 접촉대면 소모임 및 단체 식사 자제(일시중단)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한편 관악구는 26일, 관악구기독교총연합회, 관악구교구협의회와 긴급 간담회를 실시해, 교인 100인 이상 관내 대형교회 110여개에 대해 주일 현장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특히 왕성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교회 앞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신도 1700여명 및 가족, 지인 등을 대상으로 긴급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관악구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기준, 181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으며, 왕성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관악구 15명, 타 지역 7명 등 총 22명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소규모 교회모임을 포함한 각종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외부 활동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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