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2명 중 1명 임대료에 사용…92% "영업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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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6-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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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자 생존자금 수혜 소상공인 2,713명 대상 사용처 및 만족도 조사 실시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자영업자생존자금’을 받은 소상공인 2명 중 1명(47%)은 지원금을 임대료 지급에 사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28일 전해졌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2개월간 총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받은 27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이 임대료 지급 다음으로 많이 사용한 곳은 재료비(16%)와 인건비(10%)였다. 또 수급자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사업체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생존자금 사용처 △영업유지 도움여부 △전반적인 만족도 △신청절차 △생존자금 인지경로 △정보취득의 편의성 등 총 6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설문결과는 정책효과 점검은 물론 향후 관련사업 추진 시 참고 할 예정이다.

시는 26일 현재 접수를 완료한 51만명 중 39만 여명에게 총 2732억원을 이번 주까지 지급할 예정이며,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온라인접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본인인증과 사업자등록번호 입력만으로 가능하다.

방문접수는 사업장소재지 우리은행 지점(출장소 제외)이나 구청 등에서 필요서류(신청서,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사본, 통장사본)를 내면 된다. 대리신청 시에는 위 서류와 위임장만 있으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 와 120 다산콜 또는 사업장 소재지 자치구별 문의처에 확인하면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영업자 생존자금이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에 활용돼 영업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며 “소상공인은 우리나라 경제의 기초로 저변은 넓으나 뿌리는 취약해 코로나19처럼 긴급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쓰러지기 쉽다. 서울시가 자영업자들이 골목경제에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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