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대비”…확진자 5500명 임상역학정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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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6-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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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실효성 있는 방역 대책을 세우고자 환자 5500여명의 임상역학정보를 원하는 연구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정보는 앞서 지난 4월 말 기준 입원치료를 받은 확진자 가운데 격리해제자 5500여명의 임상정보다. 익명화된 확진자의 기초정보와 초기 검진 소견, 입원 시 입상소견 등을 포함한다. 당뇨‧고혈압‧암 등 동반질환이나 과거력을 비롯해 사용병상‧임상중증도, 일반 혈액검사 결과도 공개한다.

오는 26일부터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정보에 대해 신청을 받은 후 각 기관별 심의위원회(IRB)와 코로나19 환자정보 활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안이 확보된 시스템에서 연구진에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연구진은 지정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협의해 추가 기저질환정보나 의약품 사용내역 등도 제공한다.

정부가 이 같은 정보를 공개하는 이유는 앞으로 닥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근거에 기반한 방역대책을 만들기 위해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번 임상역학정보 공개를 계기로 여러 전문가가 방역대책 수립에 필요한 많은 과학적 근거자료를 생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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