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대 출마, 추경 처리 후 발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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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6-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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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민주 코로나19국난극복위 활동보고회 참석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는 8월에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통과된 후에 제 거취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활동보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활동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은 활동보고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소득 도입에 대해서 "사회적 논의가 이제 시작된 단계이므로 당이 공식적으로 논의를 시작하는 건 아직 조금 빠르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굉장히 광범위한 토의가 필요한 문제"라며 "우리가 당장 대응할 문제가 많은데 논쟁적 문제에 먼저 빠져드는 것은 지혜롭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복지 확충 등을 위한 증세 문제에 대해선 "먼저 사회안전망 확충을 어디까지 할 것인가, 이를 위한 세수 수입은 얼마나 더 필요할 것인가가 나와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논쟁적 사안에 대한 접근 방식을 '오이 먹기'에 비유했다.

이 의원은 "오이는 머리부터 먹으면 써서 못 먹지만 꼬리부터 먹으면 (쓰지 않아) 상당한 정도까지 먹을 수 있다"며 "서로 견해차가 별로 없는, 대부분이 당위성을 인정할 만한 것들부터 시작하면 문제 해결이 쉬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활동보고회에는 김태년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김진표·조정식·윤관석·이광재 등 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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