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슈퍼컴퓨터, 美·中 제치고 9년만에 세계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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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6-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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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ㆍ3위는 미국...4ㆍ5위는 중국…우리나라 누리온은 18위

일본 슈퍼컴퓨터가 계산 능력 평가에서 미국과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11년 이후 9년만이다.
 

[사진=AP·연합뉴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국립 이화학연구소와 일본 전자업체 후지쓰가 공동 개발한 슈퍼컴퓨터 후가쿠는 하루 전 발표된 세계 슈퍼컴퓨터 계산 속도 순위인 '톱5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이 톱500에서 선두에 오른 건 2011년 이후 9년 만이다.

2위는 미국의 서밋이었고 3위는 미국의 시에라였다. 4위와 5위는 중국에 돌아갔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1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14위였는데 4계단 내려왔다.

후가쿠의 초당 계산 횟수는 41경6000조에 달해 2위 서밋에 비해 2.8배나 많았다.

후가쿠는 소프트뱅크의 반도체 개발사 암의 기술을 이용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결과는 슈퍼컴퓨터에서 인텔과 경쟁할 수 있다는 암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최근 세계 슈퍼컴퓨터 경쟁은 일본, 미국, 중국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슈퍼 컴퓨터는 신약 개발이나 인공지능(AI) 활용에 혁신을 가져오며 핵 실험 시뮬레이션 등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국가의 과학 기술력과 안보에도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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