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코로나 재확산, 불안감 여전"...0%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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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6-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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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등했다 다시 꺾여버린 투심...美 코로나19 재확산세 주시

22일 오전 S&P500 선물지수 추이. [자료=시황페이지]


22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주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세를 확인한 후 시장은 여전히 불안감을 느끼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시간 22일 오전 8시 20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0.47%(14.38p) 내린 3045.12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다우 선물지수는 0.58%(148.5p) 떨어진 2만5380.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46%(45.25p) 하락한 9878.25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이달 초까지 가파르게 반등한 이후 최근에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상황에 따라 요동치는 변동성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미국과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 역시 주춤한 상황이다. 경제 지표가 개선되기 시작했지만, 코로나19의 2차 유행 가능성이 부상하는 등 향후 상황을 예상하기 한층 어려워진 탓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네바다·오클라호마·사우스캐롤라이나·유타주 등 8개 주(州)의 코로나19 환자 수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오하이오주 등은 2차 봉쇄를 검토하고 있다.

같은 날 애플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주를 포함해 미국 4개 주의 애플스토어 매장을 다시 폐쇄하겠다고 발표했고, 이후 증시는 하락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은 코로나19 관련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음 달 1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최대 14만5000명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의 집계에 따르면, 21일 저녁까지 미국에서는 227만53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11만9949명이 사망했다.

애덤 크리사풀리 바이탈놀리지 설립자는 CNBC에서 "미국 내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증시가 무시하기엔 너무 무거운 이슈"라며 "미국 정부는 경제 재개를 강행하겠지만, 경제와 주식이 성장하는 실제 계기는 정상 생활 복귀 여부이며 부정적으로 이어지는 코로나19 소식은 성장을 방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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