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덜어드세요" 코로나19 '안심식당' 전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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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6-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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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지정 안심식당 총 1400개...농식품부 "더 늘릴 것"

음식 덜어먹기 등 식사 문화 개선을 위해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안심식당'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식사 문화 개선 3대 과제를 실천하는 곳을 안심식당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남, 대구 동구, 광주 광산구 등 일부 지역에서 안심식당을 시행 중인 점을 감안, 구체적인 명칭과 지정요건, 방법 등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정해 추진하도록 했다.

이미 안심식당을 운영 중인 지자체는 기존의 지정 표시를 활용하면 되고, 신규로 안심식당을 운영할 지자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 표시 도안을 준다.
 

안심식당 표시[사진=농림축산식품부]

각 지자체는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음식점에 스티커 등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홍보한다. 공무원·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심식당 이용도 장려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기준 각 지자체가 지정한 안심식당은 총 1400개, 농식품부는 모범음식점과 위생등급제 지정 음식점 등을 안심식당으로 우선 지정해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공용 음식을 개인 수저로 떠먹는 행위 등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문화를 개선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안심식당 지정 확대를 통해 외식업주와 소비자 모두 보다 건강한 식사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나아가 안전을 기반으로 한 품격 있는 식사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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