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사회지표] 미세먼지 농도는 '개선' 대기질 만족도는 '하락'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감소하고 4대강 수역의 전반적인 수질이 '좋음'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국민들의 만족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의 대기 중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1평방 세제곱미터(㎥)당 41마이크로그램(㎍)로 전년보다 4㎍/㎥, 2001년보다 17㎍/㎥ 감소했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세종과 경기, 인천, 강원 등은 전년 대비 6㎍/㎥ 이상 감소해 전국 평균 개선 정도를 상회했다.

미세먼지가 감소하는 것과 달리 대기질 만족도는 28.6%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부산과 세종을 제외한 특·광역시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강원, 제주, 전남은 전국 평균보다 20%p 이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2018년 낮 시간대 소음 환경 기준치를 초과한 도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이다. 밤 시간대의 경우 대전을 제외한 5개 도시 모두 기준치보다 소음도가 낮았다.

2019년 4대강 주요 수역에서 전반적인 수질오염 정도는 영산강(주암댐), 금강(대청댐), 한강(팔당댐), 낙동강(물금) 순으로 낮게 나타났고,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모두 2mg/L로 좋은 상태다. 화학적 산소요구량 은 한강과 영산강이 4mg/L로 좋은 상태다. 총 질소량은 영산강, 금강, 한강, 낙동강 순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 국민의 수질 만족도는 29.3%로 2016년보다 3.9%p 감소했고, 2012년 이후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1인당 도시공원 조성면적은 10.1㎡로, 전년보다 0.5㎡ 늘어났으며 2009년 대비 2.0㎡ 늘어났다. 지역별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세종(76.2㎡), 전남(20.1㎡), 전북(13.8㎡) 순으로 넓었으며, 대구(5.0㎡), 제주(5.6㎡), 광주(7.4㎡) 순이었다.

13세 이상 국민의 녹지환경 만족도는 2018년에는 50.2%로 2016년 대비 8.9%p 상승했다. 전남과 강원, 경남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1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세종(59%)을 제외한 특·광역시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녹지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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