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지만 강한 흡입력”...살균 무선청소기 ‘레이캅 에어’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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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06-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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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m²(30평) 집 안 청소해도 배터리 충분

  • 초경량 모델, 손목 부담 없어

  • 애견인 '필수템' UV 헤드

미국 최대 홈쇼핑 채널에서 침구청소기 2만8000대를 4시간 만에 완판 시킨 레이캅코리아가 이번에는 살균 무선청소기 ‘레이캅 에어’를 선보였다. 무선 청소기의 간편함과 레이캅의 강점인 살균 기능을 장착한 ‘레이캅 에어’는 가벼운 무게 뿐만 아니라 강한 흡입력까지 갖춘 가성비 제품으로 기획됐다. 침구청소기를 이용해 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알 사람은 아는’ 무선청소기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레이캅 에어’를 기자가 체험해봤다.
 

[레이캅 에어 박스와 구성품. 파워 헤드와 UV 헤드, 본체와 각종 브러쉬 등이 포함돼 있다.(사진=신보훈 기자)]


- 무선 청소기의 간편함

집에는 이미 3대의 청소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유선 청소기와 틈새 청소에 유용한 무선 청소기, 그리고 로봇 청소기 한 대다. 각 청소기는 특유의 장단점이 있다. 유선 청소기는 전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기를 공급해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지만, 전기선이 거치적거리고 이동거리에 한계가 있다. 무선 청소기는 간편하지만 5분도 채 유지되지 않는 지속시간과 약한 흡입력이 문제였다. 로봇청소기는 직접 움직이며 청소하지 않아도 돼서 편리하지만 청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레이캅 에어’는 이들 청소기의 단점을 조금씩 개선한 맞춤 기기 느낌이 강했다. 무선의 편리함 제공하면서도 강력한 흡입력을 오래도록 유지한다. 3시간 반의 충전시간을 다 채운 뒤에는 102m²(30평) 규모의 집 안을 다 청소할 때까지 파워가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파워는 ‘약, 중, 강’ 세 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약’으로 이용하면 약 38분간 청소기를 이용 가능하다.('중' 모드에서는 20분, '강' 모드는 9분간 사용)
 

[조립한 레이캅 에어. 한 손으로 들고 청소해도 손목에 부담이 가지 않을 정도로 가볍다.(사진=신보훈 기자)]


- 가볍다

‘레이캅 에어’ 무게는 1.7kg이다. 초경량 제품으로, 한 손으로 들어도 가볍다. 청소기는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기도 하지만, 집 안 구석구석을 누벼야 한다. 무거운 유선 청소기와 다르게 보통 한 손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손목 사용이 많을 수밖에 없다.

1.7kg 무게의 위력은 여기서 나온다. 오랜 시간 청소기를 돌려도 손목의 부담이 적었다. 여성(어머니, 누나)이 사용해도 “가볍다”는 반응이 나왔다. 청소기를 한두 번만 움직이는 사람은 모른다. 매일 청소를 해야 하는 사람이여야 가벼움의 위력을 비로소 깨닫는다.


- 무선청소기와 ‘1+1’...침구청소기가 생겼다

제품 박스 안에는 파워 모터 헤드와 UV헤드 두 가지가 포함돼 있다. 무선 청소기를 구입할 때는 바닥 청소를 위한 기기로만 생각하는데, UV헤드가 들어가 있는 ‘레이캅 에어’는 침구청소기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레이캅코리아는 침구청소기로 유명세를 탄 기업이다.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바이러스 살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살균 기능은 또 하나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레이캅코리아에 따르면 UV헤드는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스펙의 UV램프(파장 253.7mm)가 적용된다. 세균과 바이러스, 건강 유해물질을 99% 이상 제거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 및 전파 감소 효과도 있다.
 

[UV헤드. 침구 전용 브러쉬(왼쪽)와 플로어 브러쉬를 교체해 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 레이캅코리아의 침구 살균 청소 기능은 미국에서도 인정 받았다.(사진=신보훈 기자)]


- 저렴하다

‘레이캅 에어 300(UV헤드)’은 레이캅 홈페이지 기준 29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대기업 무선 청소기가 100만원 가까운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갑(甲)'이다. 침구청소기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무선청소기를 구매하는 동시에 살균 침구청소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 3분 청소했는데...먼지가 눈에 보인다

흡입력도 타사 제품 대비 뒤지지 않는다. 레이캅 코리아의 슬립형 모델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강화시켰다. BLDC모터를 장착했고, 마이크로 헤파필터가 0.3nm 초미세먼지를 99.7% 이상 제거한다.

매일 로봇 청소기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레이캅 에어’를 3분 정도 돌리니 먼지통에 먼지 뭉텅이가 들어찼다. 흡입력이 강해 웬만한 먼지는 다 빨아들였다. 좁은 틈 사이는 틈새 노즐을 활용해 청소했다.

연장관을 빼고 UV헤드만 장착하면 작은 총 같은 느낌도 든다. 침대와 소파 등을 청소할 때는 조금 더 간편하게 청소기를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에서는 UV헤드가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려동물의 털은 모두에게 걱정거리인데, 침대나 소파, 카펫 등을 어렵지 않게 청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지통은 원터치로 여닫을 수 있어 먼지를 손에 뭍히지 않고 버릴 수 있다. 먼지통과 필터는 통째로 물 세척이 가능하다.(사진=신보훈 기자)]


- 도어 투 도어 AS 

AS도 중요 고려 요소 중 하나다. 레이캅코리아는 고객 서포트 센터에 접수하면 택배 기사가 집으로 찾아가 기기를 수거해 간다. 이후 본사에서 수리를 완료하면 다시 집으로 배송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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