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업소서 확진자 발생...영업재개 하루만에 폐쇄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시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는 이 유흥업소에 근무하는 20대 여성으로, 영업중단 기간 손님과는 접촉이 없었으나, 영업재개 하루 전 동료직원 수십명과 함께 업소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 소재 한 호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20대 여성이 15일 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집합금지 명령으로 한달여간 영업을 하지 않았던 이 업소는 집합제한 완화 조치에 따라 이날 영업을 재개한 상황이었다.

이 여성은 지난 6일 서초구 '응야끼도리' 방문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2명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여성은 영업 재개를 하루 앞둔 14일 동료직원들과 함께 3시간 정도 청소를 했고, 15일에는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당시 청소에 참여한 직원 5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대상으로 서울시는 코로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여성은 업소가 개장한 날 출근하지 않아 손님 접촉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는 정확한 조사를 위해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을 활용해 구체적인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추릴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해당업소를 방역하고 임시 폐쇄했다.
 

집합금지명령으로 임시 휴업한 강남의 한 유흥업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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