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오뚜기 함영준 회장과 백종원 다시 만났다 "이번엔 다시마 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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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6-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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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함영준 회장과 백종원이 착한 만남에 나섰다. 이번에는 완도의 대표 수산물인 다시마를 살린다. 백종원은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에 이어 또 한 번 대기업 대표와 직접 손을 잡고 지역 특산물 재고 해소에 성공했다.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 캡처]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은 오뚜기 함영준 회장에게 SOS를 보냈다. 완도 다시마를 살리기 위해서였다. 앞서 백종원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농어민들을 위해 여러 키다리 아저씨들의 도움을 받았었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등이 화제를 모았었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 역시 백종원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줬다. 백종원은 완도 다시마의 재고량이 엄청나다며 값도 많이 떨어져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다고 알렸다. 이에 함영준 회장이 새로운 키다리 아저씨로 활약했다.

백종원은 라면에 들어간 다시마가 넉넉했으면 좋겠다는 양세형의 아이디어를 언급하며 "라면에 다시마를 넣은 게 훨씬 맛있다", "다시마 어가가 어려운데 라면에 다시마를 넣으면 안 되냐"고 함영준 회장에게 말했다.

함영준 회장은 "지금 우리 라면에 다시마 넣는 거 있다. 그게 있는데 두 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장 넣어 보겠다. 많이 팔리면 우리도 좋은 거 아니냐. 다시마를 그냥 팔기도 하니까 열심히 팔아 보겠다. 건미역 팔듯이 그것도 판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을 향해서는 "좋은 일 많이 하시네"라며 격려의 말을 건네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완도 다시마를 위한 '착한 만남'이 농벤져스도 훈훈하게 만들었다. 농벤져스는 백종원이 통화한 주인공이 오뚜기 함영준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회장님이 내 군대 선배다"라는 백종원의 말에는 김희철이 "역시 될 사람들은 군대에서도 그런 선배를 만난다"라며 솔직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방송 이후 오뚜기는 정식 방송에 맞춰 한정판 출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나온 오동통면 한정판은 내주 판매를 시작한다. 다만 아직 공급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방송 시기에 맞춰 준비했다”며 “판매 추이에 따라 물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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