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자체 캐릭터 '푸빌라' 앞세워 여름 마케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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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6-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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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푸빌라' 비치 백 및 비치 타월 이미지. [자료=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직접 만든 자체 캐릭터 '푸빌라'를 앞세워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푸빌라는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기획부터 개발, 론칭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해 지난 2017년 겨울에 처음 선보인 자체 캐릭터다. 상상 속의 동물 푸빌라는 어린이들과 고객들에게 친숙한 하얀 백곰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네덜란드의 유명 일러스트 작가 리케 반 데어 포어스트(Lieke van dor Vorst)와 협업해 만든 푸빌라는 매년 본점 크리스마스 외관 장식과 함께 신세계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세계는 이 같은 겨울 태생 푸빌라의 활동 시기 및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또 기존에는 푸빌라 모형을 활용한 매장 연출만 진행했다면 올해는 제품 판매와 애니메이션까지 처음으로 선보인다.

먼저 신세계는 여름 휴가지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푸빌라 비치 백 4종과 푸빌라 비치 타월 2종을 직접 제작·판매한다.

오는 12일부터 SSG닷컴을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비치 백은 12일, 비치 타월은 내달 10일부터 가까운 신세계백화점(사은행사장)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컵홀더 튜브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 SSG닷컴 구매 외에도 신세계백화점에서 제휴카드로 15만원 이상 결제 시 비치 백과 비치 타월을 오는 12일부터 주차별로 증정하는 등 이벤트도 준비했다.

신세계는 온라인에 친숙한 세대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푸빌라를 선보인다. 오는 12일부터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겨울 나라의 푸빌라 여름 나라로 떠나다'라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한다.

영상은 여름 바다를 처음 경험하는 푸빌라와 친구들이 해변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신세계는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 등 대형점포 5곳 1층 중앙광장과 각 층 매장 곳곳에 '푸빌라와 친구들'이 신나게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을 형상화한 대형 모형을 연출해 고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 자체 캐릭터 푸빌라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안전한 매장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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