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8시간만에 서울서 10명 추가…집단감염 사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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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6-0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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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에서만 8시간만에 10명이 추가로 파악됐다.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양천구 운동시설, SJ투자회사 등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한 데 따른 영향이다.

9일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파악한 코로나 확진자 누계가 1028명이라고 밝혔다. 8시간 전보다 10명 증가한 수치다.

신규로 파악된 확진자 10명 중 리치웨이 관련이 3명(누계 43명)이다. 이들은 방문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작구 노량진1동에 사는 70대 여성(동작 42번)은 지난 3일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다. 그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8일 검사 후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금천구 독산4동에 거주하는 69세 남성(금천 19번)도 지난 4일 확진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강동 28번)와 접촉해 9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동거 가족 3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곧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관악구 청림동에 거주하는 20세 여성(관악 68번)은 관내 66번 환자와 접촉한 뒤 감염돼 이날 신규 환자로 추가됐다. 관악구 68번은 지난달 30일 리치웨이에 방문했던 관내 66번이 지난 5일까지 근무한 강남구의 한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강서구 마곡동 소재 SJ투자회사 콜센터발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SJ투자회사 콜센터와 관련이 있는 신규 확진자 2명(누계 6명)이 발생했다. 관악구 신사동에 사는 53세 여성(관악 69번)은 지난 5일까지 이 콜센터에서 근무했다. 양천구 신정1동에 사는 60대 여성(양천 59번)은 해당 콜센터 관련 기존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SJ투자회사 콜센터에서는 앞서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에서만 확진자 4명이 파악됐다. 경기 부천시와 김포시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는 해당 콜센터 사무실 직원과 직원 가족 등 총 68명을 검사 중이다. 확진자의 사무실이 있는 층의 다른 회사 직원 33명에게도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리치웨이 출입문이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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