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개척교회 확진자 10명 추가 총 55명, KB생명보험 11명, 쿠팡물류센터 119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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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6-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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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 생명보험,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각각 2명 추가

  • 개척교회 이외 군포‧안양 중심으로 유행 진행 중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추가돼 총 55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3일 오후 2시 10분 오송본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인천과 서울, 경기에서 종교 소모임을 통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해 전일대비 10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총 55명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은 인천 33명, 서울 13명, 경기 9명”이라고 말했다.

이날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일대비 2명이 추가돼 총 272명으로 늘었다. 클럽을 직접 방문했던 사람이 96명이며,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가 17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4명, 경기 59명, 인천 54명, 충북 9명, 부산 4명, 대구 2명, 경남 2명, 강원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제주 1명이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서도 전일대비 2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9명으로 확인됐다. 물류센터근무자가 74명이며, 접촉자가 45명이다.

앞서 확진자가 발생했던 서울 중구 소재 KB생명보험 TM 보험대리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3명 발생했다.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인천 계양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탑공인중개사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인천 계양구 이학갈비) 방문자와 그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5명으로 늘었다”며 “이들은 일가족 5명과 부동산 동업자 및 가족 2명,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수강생 2명, 접촉자 6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대학선교회 CCC와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수도권 개척교회 중심으로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5월 경북 구미시에서는 엘림교회에서 유행이 발생한 바 있어 종교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1590명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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