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 맞아 하와이서 전사자 유해 봉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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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인턴기자
입력 2020-06-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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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미국 하와이에 있는 6·25 전사자 유해 봉환 등 1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70주년 사업은 6월 호국보훈의 달 행사와 연계해 '기억의 불꽃, 평화와 번영의 횃불'이란 슬로건으로 전승 및 호국보훈 등 2개 분야, 15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하와이에 있는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은 호국보훈 행사 중 하나로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에 보관 중인 120구 안팎의 전사자 유해를 '6·25 주간'(19∼25일)에 국내로 봉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사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공군의 핵심전력인 공중급유기 KC-330(시그너스)를 투입해 봉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에어버스 민간 여객기 A330-200을 기반으로 제작된 KC-330은 화물 65t을 적재할 수 있고, 항속거리가 7천400㎞에 달한다. 공중 급유가 주 임무지만, 수송 임무 수행도 할 수 있다.

전승 분야 행사는 6·25전쟁 국면 전환에 크게 기여한 3대 주요 전투의 승전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인천상륙작전(9월)과 낙동강지구전투(10월), 춘천지구전투(11월)가 대상이다.

이들 행사는 전승식과 위로연, 전투상황 재연, AR(증강)·VR(가상) 기술을 활용한 주요 전투 체험관 마련, 6·25전쟁 70주년 특별전시회 등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정부는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 회원국을 방문해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6·25전쟁에 참전한 여군의 공훈을 기리는 '참전 여군 메모리얼 전시회 및 상기' 행사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실시된다.

또 6·25전쟁 70주년 특별전시회를 열어 역사 자료를 발굴해 전시할 예정이며, 전사자 유해발굴을 소재로 한 '귀환'이라는 제목의 군 창작 뮤지컬도 이달 16일께 개막을 앞두고 있다. 육군에 입대한 엑소의 디오·시우민, 워너원의 윤지성, FT 아일랜드의 이홍기 등 국내 아이돌 멤버가 다수 출연한다.

이밖에 6·25전쟁과 관련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체험 행사들이 추진된다. 국방부는 "70주년 관련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감동과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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