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은행업, 홍콩에서 자산관리업무 축소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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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카와 싱고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5-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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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콩 경찰 페이스북]


홍콩에서 '국가안전법' 제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점차 격렬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 거점을 둔 타이완 은행들이 자산관리업무 및 개인금융업무를 축소하고 있다. 홍콩의 국제금융센터 지위에 변화가 생긴다면, '신남향정책'(동남아시아 및 인도 등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정책) 대상국에 동 업무 등의 중심을 이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28일자 경제일보 등이 이같이 전했다.

타이완은행들의 홍콩거점은 홍콩 당국이 자산관리업무의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있는데 따라, 최근 정부계 은행을 중심으로 동 업무를 대폭으로 축소했다. 현재 격렬해진 시위와 미 정부의 중국 제재 우려 때문에, 많은 은행이 자산관리업무와 개인금융업무의 축소에 착수했다고 한다.

■ 예금잔액이 감소
최근 홍콩의 각종 불안한 정세로 인해, 타이완 정부계 8개 은행의 홍콩 거점 예금잔액이 대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9년 말 기준 예금잔액은 108억달러(약 1조 1650억엔)로, 전년 동기 대비 7억달러가 줄었다.

타이완 은행업의 홍콩 거점 중 정부계 은행이 약 50%를 차지하기 때문에, 홍콩 거점 전체로는 최소 500억타이완달러(약 1793억 4600만엔)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타이완 시장에 상장한 타이완 금융지주사 15개사 중, 1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전 금융사가 홍콩에 지점 등 거점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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