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장 "백선엽 장군, 현충원 안장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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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5-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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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삼득 보훈처장, 주호영 예방 자리서 "다른 의견 전혀 고려 안해"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28일 여권 일각에서 주장하는 백선엽 장군(예비역 대장)의 현충원 안장 불가론과 관련해 "백 장군은 현충원 안장 대상이고, 다른 의견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나 "서울 현충원은 보훈처 소관이 아니지만 (소관인 국방부에) 확인해보니 장군 묘역이 만장이고, 대전 현충원으로 모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처장은 이날 취임 예방인사 차 주 원내대표를 만났지만 최근 보훈처 직원이 백 장군을 찾아가 "현충원에 안장되더라도 쫓겨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보도가 논란이 되면서 박 처장에게 해당 내용을 추궁하는 자리가 됐다.

박 처장은 백 장군을 찾아간 이유에 대해 "(백 장군이) 1월부터 건강 상태가 안 좋았다고 한다. 현대사에 (영향을) 미친 부분이 있어서 당연히 관심사가 된다"며 "건강 상태와 현재 진행되는 부분들에 대해 국방부와 육군본부와 의견을 나눴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육군 출신 한기호 당선인이 "생존해계시는 상황에서 (안장을 논의한 것은) 지나치지 않나"라고 지적하자 "미리 상담을 해보고 (의사를) 확인하고자 하는 취지였는데 확대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좋게 해석해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삼득 보훈처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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