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이 대표단 만난 시진핑 "코로나19로 中보건체계 역할 속 단점도 노출"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입력 : 2020-05-25 16:46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CMG제공]


통상 매년 3월에 열리던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연기돼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막을 올렸다.

양회는 중국 국정 자문기구 격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과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양회는 중요한 법률 및 중대한 사항이 결정되는 등 중국 정부의 한 해 운영 방침을 정하는 중국 최대의 연례 정치 행사로, 중국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양회는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예년과 달리 회기와 행사들이 대폭 축소됐다.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도 화상 기자회견 등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었다.

양회 기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정협 위원과 전인대 대표들의 각 토론에 참석한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오후 전인대 후베이성 대표단 심의에 참가했다.

CMG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공중보건 및 의료 체계가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단점도 노출됐다며 전염병 조기 경보 및 비상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중대 전염병 구급 체계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 주석은 코로나 19 사태에 대응해 중국의 보건 및 의료 체제가 역할을 했지만 단점도 노출했다며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질병 예방통제시스템 개혁, 공중보건 프로젝트 정비, 중대 질병 의료보험 및 지원 제도 개선, 과학적·효율적으로 표준화 된 공중보건 법률 시스템 구축, 표준화 된 전염병 예방 통제 법 집행 메커니즘 개선 등을 주문했다.

시진핑 주석은 우한 주민을 비롯한 후베이 인민들은 코로나19 방역에서 큰 기여를 하고 막대한 희생을 치렀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우한은 영웅 도시, 후베이 인민과 우한 인민들은 영웅인민으로 손색이 없다며 후베이의 여러 간부 및 대중들에게 진심 어린 문안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현재 코로나19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여전히 효과적으로 억제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고 후베이에서도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으며 무증상 감염자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 주석은 “바늘 구멍으로도 황소 바람이 들어올 수 있다. 시시각각 전염병 방역이라는 끈을 단단히 틀어쥐고 시종일관 신중을 기해 분발하며 외부 유입을 지속적으로 막고 내부 확산세를 방지해 어렵게 얻은 코로나19 방역 성과가 절대 수포로 돌아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또 현재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쓰레기 분리수거, 사회적 거리두기, 공용 젓가락 사용, 병원 온라인 예약 등이 양호한 사회적 기풍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런 건강과 문명을 위한 노력들이 광범위하게 보급되고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또 중앙정부와 중앙 국유기업이 코로나19 이후 후베이의 겅제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정책 우위를 발전 우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하고 통제 시간이 가장 길었던 후베이성은 경제 회복에 비교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29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특별 회의를 소집해 후베이 지원을 위한 일련의 정책을 연구하고 재정세수, 금융신용 대출, 대외무역 투자 등 방면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했다.

시진핑 주석은 국가 및 지역 발전에서 후베이의 중요한 지위는 변함이 없다며, 기업, 특히 중소기업과 영세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다양한 소비 진작 조치를 신속히 마련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아울러 대졸자 등 중점 대상의 취업을 잘 추진하고 기본 민생을 보장하는 한편, 빈곤퇴치 임무를 단호히 완성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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