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퍼스트 코리아!] 한창희 “한국판 그린뉴딜...시범사업 통합 기술검증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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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입력 2020-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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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열풍건조시설'...그린 뉴딜 성공사례

  • "꼭 필요한 산업분야...기술공모·시범사업 우선 실시 해야"

“한국판 그린 뉴딜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선 기술공모와 시범사업을 통합 기술검증이 답이다.”

한창희 전 충주시장은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실제 기술공모와 시범사업을 통해 슬러지(Sludge) 열풍건조시설을 채택해 환경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린 뉴딜의 대표적 성공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전국폐기물관리공사로 확대 개편해 수도권만이 아닌 전국의 폐기물을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며 “환경부가 총괄하게 될 문재인 대통령의 그린 뉴딜정책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시장은 ‘종합폐기물 관리’를 그린 뉴딜정책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그린 뉴딜정책은 폐기물(쓰레기)을 재활용, 재생, 소각, 매립 등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종합폐기물 관리방안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특히 재생과 소각에 첨단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뉴딜정책은 신산업기술을 발굴할 수 있는 분야로 눈을 돌려야 한다”면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기업과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산업 분야를 골라 기술공모와 시범사업을 먼저 실시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육성하면 된다”며 “기술의 중요도에 따라 국영기업으로 육성하든지, 부족한 기술은 연구개발 자금을 융자해줘 개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시장은 “안타까운 사례를 하나 소개한다”며 “세라믹 원천제조기술을 개발하고도 자금이 없어 시범사업을 못 하는 중소기업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천제조기술을 활용하면 세라믹 가격을 최소 2분의1에서 최대 10분의1로 낮출 수 있다”면서 “각 분야에서 세라믹 수요가 많은 만큼 일자리를 수만개 창출할 수 있고, ‘세라믹 시티’가 탄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검증에 정부가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투자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전 시장은 “국내에서 개발된 신기술을 정부가 조금만 뒷받침해 주면 전 세계 시장에서 날개를 펼 수 있다”면서 “기술개발로 외국시장을 공략하면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기술을 통해 코로나 방역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경제 극복에도 모범국가가 될 수 있다”면서 “한국판 뉴딜정책은 빛을 보지 못 하는 현대판 장영실을 발굴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창희 전 충주시장 프로필

△청주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4월혁명고대 감사 △충주시 체육회 회장 △충청북도 충주시 시장 △한국농어촌공사 감사
 

한창희 전 충주시장. 한 전 시장은 24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국판 그린 뉴딜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선 기술공모와 시범사업을 통합 기술검증이 답이다”이라고 말했다. [사진=한 전 시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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