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미국서 660억원 규모 해저 케이블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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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5-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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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까지 노후 케이블 교체 예정

  • 해상풍력 개발로 美 시장 확대 기대

LS전선 미국 해상풍력발전단지 포설. [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은 미국에서 약 66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중북부 미시간호에 1970년대 설치된 노후 해저 케이블을 2021년까지 교체해, 전력 수급을 안정화하는 사업이다.

미국은 노후된 전력망이 많아 앞으로도 교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개발도 해저 케이블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은 2050년까지 해상풍력에 의한 발전량을 연간 86기가와트(GW) 규모로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8000만 이상의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미국 해저 케이블 시장은 노후 케이블의 교체와 해상풍력 개발에 따른 신규 수요가 더해져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LS전선은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벗어나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2006년 미국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 처음 진출한 뒤, 2017년 미국 첫 해상풍력단지 연계 사업을 수행하는 등 시장에서 신뢰를 꾸준히 쌓아 왔다. 대만에서는 지난해 총 500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유럽과 중동에서 수천억원대 사업을 수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 가고 있다.
 

LS전선 해저케이블 주요 사업실적. [사진=LS전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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