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한국 소셜벤처, 스웨덴 부럽지 않게 성장 중”

신보훈 기자입력 : 2020-05-06 15:30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입주 기업을 둘러 보고 있다. 오른쪽은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사진=중기부)]



국내 소셜벤처 생태계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경제성을 넘어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사회‧환경‧취약계층에 대한 문제의식이 확산되면서 소셜벤처가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소셜벤처 간담회에서 “작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스웨덴에 방문했을 때 소셜벤처의 나라를 부러워했는데, (성수동) 헤이그라운드를 보니 스웨덴을 부러워하지 않을 만큼 (소셜 생태계가) 성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함께 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인식이 많이 퍼져있다. 소셜벤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지만 활발하지 않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다른 섹터보다 더) 활발해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중기부가 실시한 ‘2019 소셜벤처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998개사의 소셜벤처가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정부에서 최초로 소셜벤처를 전수조사한 것으로, 조사대상 3117개사 중 혁신성, 성장성, 사회적 가치 등을 종합해 판별한 결과다.

국내 소셜벤처는 2018년 평균 16억5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설문 응답 기업(771개사)의 54.2%는 영업이익을 실현 중이었다. 이들의 총 매출 규모는 9791억원에 달했다.

고용의 경우 최근 3년간 354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청년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 효과가 뛰어나 30대 이하 근로자가 45.1%, 취약계층 직원이 38%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는 “2014년 처음 성수동에 자리 잡을 당시에는 소셜벤처라는 단어가 미디어와 공공기관에서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로) 변화를 실감하게 됐다”며 “정부와 미디어, 기업가의 노력을 통해 소셜벤처 정체성을 가진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었다. 오늘을 계기로 더 성장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제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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