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코로나19 뚫고 역대 최대 R&D…1분기 5조3600억원 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준무 기자
입력 2020-05-04 07: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삼성전자가 코로나19발 위기 속에서도 1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집행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연구개발비는 5조3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4분기에 기록한 분기 기준 최고치인 5조3200억원을 경신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로는 1분기 연구개발비 비중이 9.7%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9.6%)보다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는 2017년 1분기(4조800억원)부터 2018년 3분기(4조5600억원)까지 6분기 동안 4조원대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 2018년 4분기 이후로는 4분기 연속 5조원대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는 반도체 업황의 악화로 연구개발비가 다시 4조원대(4조8200억원)로 내려왔다.

지난해 연간 연구개발비 또한 사상 첫 20조원(20조1929억원)을 돌파했다. 매출액 대비로는 8.8%로 전년보다 1.1%포인트 올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사태에도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2030년까지 연구개발, 생산설비에 13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역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2025년까지 13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