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현1구역 롯데건설 품으로…수의계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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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04-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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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사 선임 등 5건 대의원회서 의결

  • 최대 76명 찬성 다음달 임시총회 개최

사업비 9200억원 규모 갈현1구역 사업이 이변 없이 롯데건설 품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최근 현대건설이 경쟁입찰 참여 의사를 밝혀왔지만, 조합은 수의계약 방식을 확정하고 다음달 임시총회를 열기로 했다.

28일 본지 취재 결과, 갈현1구역 재개발조합은 이날 오후 8시경 대의원회에서 70명의 동의로 수의계약 방식 시공자 선정을 의결했다.

이날 안건은 △변호사 선임 △시공자 선정방법 의결 △입찰보증금 사업비 전환 및 사용 심의 △임시총회 참석수당 지급 심의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다.

안건별로 보면 대의원 111명 중 102명이 직접 참여하고 5명이 서면결의서를 제출해 최소 67명에서 최대 76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최근 현대건설이 경쟁입찰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조합 내부에서 수의계약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소수에 그친 셈이다.

이에 따라 임시총회를 다음달 중 열되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다. 참석자에게는 1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조합에 따르면 유력한 임시총회 날짜는 5월 23일이다.

변호사 선임은 최근 일부 조합원과 조합이 상근이사 두 명의 지위 복원 문제로 진행 중인 소송에 대비하기 위한 안건이고, 입찰보증금은 롯데건설 측 비용을 처리하는 내용이다.

갈현1구역 조합 관계자는 "롯데건설 대상 수의계약이 매우 유력해졌다"며 "최근 (수의계약 방식에 관한) 반대 목소리가 있었지만, 결국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려는 조합 의지가 더 강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비 9200억원 규모인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동 411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짓는 공사다.

 

갈현1구역 대의원회 의결 찬반투표 결과.[사진 = 갈현1구역 재개발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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