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종인 비대위 추인 전 당선자총회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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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4-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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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추인하기 위한 전국위원회에 앞서 당선자총회를 먼저 열기로 27일 결정했다.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당선인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29일에 예정돼 있던 당선자총회가 내일(28일)로 변경됐다"며 "통합당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당선자총회에 전원 참석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심 권한대행은 당선자총회에서 당의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는 당 일각의 반발에도, 김종인 비대위를 추인하기 위한 전국위를 28일 오후 3시로 결정했다. 당선자총회는 다음날인 29일 열기로 했다.

그는 20대 국회의원과 당선인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실시,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공식화 했다. 전국위원회는 이를 추인하기 위한 절차다. 당 일각에선 낙선한 지도부가 당의 향후 진로를 결정해선 안 된다는 비판이 나왔다.

심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만 해도 "(당선자총회를 먼저 여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의원과 당선자 142명 전원한테 전화를 걸어서 의견을 취합했고, 다수 의견이 비대위 체제로 가자고 해서 그대로 진행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21대 총선에서 3선 고지를 밟은 당선자들이 "지도체제 문제는 향후 당의 명운을 가르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당선자 총회에서 개혁 방향과 내용에 총의를 모은 후 이를 바탕으로 논의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당선자총회를 먼저 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재선 당선자들 또한 지도체제 문제는 당선자총회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향후 지도체제, 김종인 비대위의 향방도 당선자총회의 논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회의 참석한 심재철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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