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청소년] 초·중·고생 76% "학교 가는 게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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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4-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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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생 75% 사교육 참여… 주당 6.5시간 할애

초·중·고등학생 4명 중 3명은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답했다. 친구들과 선생님이 자신을 존중한다고 느낀다는 답변도 10명 중 9명에 달했다. 초·중·고 사교육 참여 비율은 증가했으며 주당 할애시간은 6.5시간에 달한다. 한국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OECD 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통계청27일 발표한 '2020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 중 76.5%는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답했다.

초등학생의 82.7%를 학교가 즐겁다고 답했으나 중학생은 76.3%, 고등학생은 71.1%만이 그렇다고 답해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학교에 가는 게 즐겁다고 느끼는 학생의 비중은 낮아졌다.

초·중·고등학생 중 93.3%는 학교 친구들이 나를 존중하고 배려해준다고 느끼며, 92.7%는 선생님이 학생들을 존중한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4.8%로 전년 대비 2%p 증가했다. 사교육 참여 비율은 학교급이 낮을수록 높아졌는데, 초등학생은 83.5%, 중학생은 71.4%, 고등학생은 61%가 사교육을 받고 있다. 이는 자녀가 어린 맞벌이 가정의 경우 하교 후 사교육에 돌봄을 맡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어, 영어와 같은 일반교과 사교육 참여율은 56.7%, 예체능·취미·교양 사교육 참여율은 44%다. 일반교과 사교육 참여율은 2016년까지 감소하다가 그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예체능·취미·교양 사교육 참여율은 201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초·중·고등학생 중 절반(47.3%)은 정규 수업시간을 제외하고도 3시간 이상 학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학습 시간이 남학생보다 많았고, 초·중학생은 2~3시간, 고등학생은 3~4시간 학습하는 학생이 가장 많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PISA(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2018 결과 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세계 상위 수준으로 모든 영역에서 OECD 평균을 웃돌았다.

한국은 OECD 37개국 중 읽기 2~7위, 수학 1~4위, 과학 3~5위로 세계 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으 영역별 평균점수는 읽기 514점, 수학 526점, 과학 519점으로 OECD 평균점수보다 27점, 37점, 30점 각각 높다. 읽기 영역은 여학생이, 수학과 과학 영역은 남학생이 상대적으로 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고등학교 졸업생 10명 중 7명은 대학교에 진학했다. 여자(74.5%)가 남자(66.6%)보다 대학 진학률이 높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률은 전년 대비 5.8%p 감소한 24.9%다. 2011년 23.3%였던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률은 2017년 34.7%까지 증가했다가 2017년부터는 감소하고 있다.

2018년 대학교 졸업 후 취업률은 전년 대비 1.5%p 증가한 67.7%로, 전문대학(71.1%)이 일반대학(64.2%)보다 대학교 졸업 후 취업률이 높았다.

2018년 초·중·고등학생 학업중단율은 전년 대비 동일한 0.9%로, 100명 중 1명은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0.7%, 중학생 0.7%, 고등학생 1.6%로 고등학생의 학업중단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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