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개학 혼란 속 ‘홈스쿨링’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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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4-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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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캠블리]


코로나19로 4월 온라인개학이 확정되면서 집에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홈스쿨링 서비스가 인기다. 온라인 강의와 화상 영어 수업, 교육 애플리케이션 등 비대면 학습 프로그램뿐 아니라 홈스쿨링을 돕는 교육출판기업들의 학습 프로젝트들도 잇따라 열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학원 대신 비대면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화상수업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글로벌 화상영어 서비스 캠블리는 지난 1~3월 학습자수가 작년 동 기간 대비 47% 급등했다. 기존 학습자들의 학습량은 15% 증가하면서 수업 완강률도 높아졌다. 수업을 진행하는 미국, 캐나다 등 원어민 튜터 또한 코로나19로 두 배 가량 늘어나면서 학습자들의 튜터 선택 폭도 증가했다.

캠블리는 구글 출신 개발자 새미어 셰리프(Sameer Shariff)와 케빈 로(Kevin Law)가 만든 화상영어 서비스로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5000명이 넘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영어권 원어민 영어 튜터(강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성인과 어린이 대상 화상영어를 진행한다. 영어교육 전문가를 비롯해 개발자, 마케터, 여행자 등 다양한 배경의 원어민 튜터들로부터 일상 대화부터 시험 준비, 비즈니스까지 학습자 상황에 맞는 일대일 영어회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희승 캠블리코리아 지사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학습이 선호되면서 집에서도 학원과 동일한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일대일 화상 수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기존 회원들의 학습량이 증가한 것은 물론 신규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수학 전문 인강 쎈닷컴은 온라인 개학으로 인강을 통해 가정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3월 수강생이 전년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 쎈닷컴은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초등 우공비와 쎈 전범위 강좌와 중고등학생 대상 문항별 강좌 등 자사 수학 인강을 이달 30일까지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집에서 즐기는 학습 앱 사용량도 늘고 있다. 장원교육그룹 계열사 장원커뮤니케이션이 만든 ‘국사 만화’와 ‘세계사 만화’는 지난달 다운로드수가 전달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장원교육의 한국사와 세계사 콘텐츠를 만화로 구성한 것으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출판업계에서는 홈스쿨링을 돕는 학습 프로젝트와 학습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좋은책신사고는 네이버 카페 수만휘에서 고등학생들의 자학자습을 돕는 ‘쎈기출 4주완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쎈기출 교재 한 권과 쎈닷컴 강좌를 제공해 4주간 기출 교재 1회독을 목표로 학습을 독려하는 프로젝트다.

천재교육은 초등 영어 교재를 활용한 홈스쿨링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초등 영어 교재 ‘렛츠고 파닉스’를 활용한 영상으로 아이가 놀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플래시 카드, 스티커, 교재 전용 앱 등의 학습 자료 활용법을 담았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영어 학습법들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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