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협박취재 사건', 회사는 정말 몰랐을까?... "회사에 보고했다"

김태현 기자입력 : 2020-04-10 10:51
사측, 방통위 출석해 "회사는 몰랐다"... 기자 문자엔 "회사에 보고했다"
채널A 김재호 대표가 지난 9일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해 "보도본부 간부들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히려 이를 반박하는 내용의 문자가 공개됐다.

김 대표는 보도본부장으로부터 이 기자의 취재 경위를 보고받은 시점은 MBC가 이 사안을 처음 보도한 3월 31일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 측은 일단 "기자가 이철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고 대리인을 만나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가능성을 언급한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당시 보도본부 간부들은 이 전 대표가 선처를 받을 수 있다고 한 사실을 알지 못했고, 이를 인지한 3월 23일 취재를 중단시켰다는 설명이다.

특히 법조팀장은 이 기자로부터 취재 착수를 보고받은 뒤 구체적인 내용 등은 보고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KBS '더 라이브'에는 이 전 대표 측 대리인이 이같은 해명과는 다른 내용이 담긴 문자가 공개됐다.

이 기자가 보낸 문자에는 '내일(3월 6일) 시간되시면 잠시 뵙고 싶다, 저희회사 사회부 간부와 만나뵙고 싶다. 회사에도 보고를 했고 간부가 직접 찾아뵙는게 좋겠다고 했다'는 내용이다.

이 기자는 '다른 간부를 말한 회사에서도 그만큼 비중하게 다루고 있다는 의미다. 저보다 윗선이고 저와 생각도 같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사진=KBS '더 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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