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일, 상반기 대폭 적자 불가피"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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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20-04-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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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9일 에스오일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에스오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887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목표치(-3158억원)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정유사업 영업이익은 -8182억원으로 추정된다.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관련손실 약 4000억원 및 래깅마진 부진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유사한 폭의 유가 급락이 나타난 2014년 4분기 영업이익은 -3376억원이었다. 당시 대비 적자폭이 확대되는 것은 스팟 및 래깅마진이 모두 당시보다 낮아서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재고관련 손실 반영 및 부진한 마진을 감안할 경우 에스오일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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