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美 뉴욕주 하루 새 731명 사망...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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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4-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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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이틀간 500명대 유지했으나…다시 700명대 급증

  • 뉴저지도 하루 최다 사망자 나와...공원 전면 폐쇄

미국 뉴욕주에서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700명 넘게 나오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발병이 심각한 뉴저지주에서도 하루 최다 사망자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731명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최대 확산지인 뉴욕주의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뉴욕주의 하루 사망자 수는 지난 4일 630명까지 치솟은 뒤 5일 594명, 6일 599명으로 이틀 연속 600명 아래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날 700명 넘게 숨지면서 주춤하던 사망자 증가세에 다시 속도가 붙었다.

다만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에는 둔화하는 신호가 잡혔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곡선이 평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뉴저지주에서도 하루 최다 사망자가 나왔다. 하룻밤 사이 사망자가 232명이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뉴저지주에서 1232명이 사망했다.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자 뉴저지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추가적인 행정조처를 내놨다. 이에 따라 뉴저지 전역의 공원이 전면 폐쇄된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관련 합병증 등으로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주민을 잃었다"고 밝혔다. 다만 뉴저지주의 사망자는 큰 폭으로 늘었지만,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현재(한국시간 8일 오전 7시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8만7547명, 사망자는 1만2291명에 이른다.
 
 

미국 뉴욕 시 브루클린 보훈병원 소속 간호사들이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돌보기 위한 개인보호장구 추가 지급과 근무 인력 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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