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청명절 연휴 마친 中증시 강세...상하이종합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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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4-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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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3.18%↑ 창업판 3.31%↑

칭밍제(淸明節·청명절) 연휴를 마치고 7일 재개장한 중국 증시는 급등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의 봉쇄 해제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78포인트(2.05%) 상승한 2820.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18.80포인트(3.18%) 올린 1만428.9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63.11포인트(3.31%) 뛴 1969.78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866억, 4454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시멘트(4.99%), 농임목어업(4.89%), 비행기(4.27%), 식품(4.12%), 전자IT(3.92%), 발전설비(3.79%), 화공(3.27%), 자동차(3.27%), 바이오제약(3.02%), 방직(2.86%), 의료기기(2.84%), 조선(2.83%), 철강(2.80%), 유리(2.76%), 제지(2.72%), 환경보호(2.71%), 호텔관광(2.58%), 석유(2.50%), 가구(2.49%), 전력(2.31%), 석탄(2.24%), 미디어엔터테인먼트(2.17%), 주류(2.14%), 부동산(2.01%), 교통운수(1.96%), 금융(1.92%), 차신주(1.86%), 가전(1.79%), 개발구(1.73%) 등이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데다, 우한시가 봉쇄 76일만에 해제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8일 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1시)를 기해 우한의 '빗장'이 열린다. 지난 1월 23일 오전 10시 봉쇄령이 전격 발령된 지 76일 만이다.

앞서 지난 1월23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과 외부를 연결하는 교통을 모두 끊고 도시 전체를 봉쇄했다. 신중국 70여년 만에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물론 도시 밖으로 나가는 고속철, 항공편, 선박까지 모두 끊겼다. 자가용 운행도 금지돼 도로는 텅텅 비었다.

우한에 꼼짝없이 갇힌 우한 시민들은 두 달 넘게 외부 세계와 단절된 생활을 해야 했다. 도시 봉쇄 조치는 이후 후베이성 내 다른 도시, 저장성 등 다른 성으로도 확대됐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0939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3% 상승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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