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소문 중앙일보 사옥 부지에 호텔 건립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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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4-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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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위치[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근처 서소문 중앙일보 사옥 부지에 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가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도계위는 중앙일보 사옥 부지인 서소문 11-1지구와 서소문 12-1지구의 정비계획 변경안도 함께 결정했다. 이 안은 소유주인 중앙일보 측이 제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11-1지구에는 업무시설과 관광호텔, 12-1지구에는 가족호텔이 건립될 예정이다. 용적률은 11-1지구 970%, 12-1지구 969%로 거의 같다.

두 지구는 옛 중앙일보빌딩인 서소문빌딩 바로 옆에 있는 부지다. 현재 중앙일보 본사인 서소문로 100 '중앙빌딩' 등도 포함된다.

이날 도계위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포함한 강남구 압구정특별계획구역3∼5,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반포동 삼호가든6차, 송파구 송파동 한양2차,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등의 일몰기한 연장안도 동의했다.

아울러 도봉구 쌍문동에 다목적 체육센터를 짓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 재건축 대상인 방배 신동아아파트 남측 도로 폭 축소 방안 등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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