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4000억원 빅딜'…바이낸스, 코인마켓캡 인수 추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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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윤경진 기자
입력 2020-04-0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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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원 빅딜'…바이낸스, 코인마켓캡 인수 추진?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의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을 인수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낸스가 코인마켓캡을 4억 달러(약 4884억 원) 규모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은 지난 2013년 브랜든 체즈(Brandon Chez) 대표가 설립했다. 업계에서는 코인마켓캡의 트래픽을 인수 이유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국제 웹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코인마켓캡의 최근 6개월 방문자수가 2억720만 명 수준으로 바이낸스(1억1380만 명)를 앞지른다. 코인마켓캡의 트래픽은 바이낸스보다 80% 더 많다.

앞서 바이낸스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두 건의 큰 인수합병(M&A)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 1월 자오 CEO는 바이낸스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두 건 정도의 매우 흥분할만한 인수합병 소식이 있다"며 "때가 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빗썸,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ID '마이아이디' 합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리아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협력체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MyID Alliance)’에 합류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분산형 신원증명(DID) 연합체에 참여한 것은 빗썸이 처음이다.

빗썸은 마이아이디 기반의 신원증명을 활용하는 성장 파트너(Growth Partner)로 참여한다. 향후 마이아이디 기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가상자산 거래 등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마이아이디 도입을 통해 빗썸은 회원들의 신원증명 절차를 간소화하고 개인정보 등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이아이디는 개인정보를 자신의 단말기에 저장하고, 인증시 필요한 정보만 골라 제출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증명 플랫폼이다. 통합 ID 사용으로 중복된 신원 증명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으며, 블록체인과 생체 인증을 적용해 보안성이 뛰어나다.

현재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에는 삼성전자, 포스코 등 대기업을 비롯해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등 금융권을 포함 총 57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어 금융규제 샌드박스 규제 특례를 적용 받았다.

빗썸코리아 관계자는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으로 분산형 DID를 활용해 본인 확인 등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의 보안과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및 첨단 정보기술(IT)을 적극 도입해 디지털 종합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BMW, 블록체인 활용한 공급망 관리 도입

BMW 그룹이 블록체인 기반의 공급망 관리를 시작한다. 31일(현지시간) BMW는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관리 '파트체인(PartChain)'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BMW가 밝힌 파트체인은 공급망 내의 데이터를 산업 전반에 걸쳐 안전하게 교환하고 공유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공급망에서 변조 방지 및 일관성 있게 검증 가능한 데이터 수집과 트랜잭션이 지원해 원자재의 추적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BMW AG 경영이사회의 안드레아스 웬트는 "2019년 성공적으로 진행된 전조등 구매 시범사업은 부품 추적에만 초점을 맞췄다"며 "파트체인은 중요한 원자재 추적을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중국 숑안신구 구축에 블록체인 기술 활용

중국의 전자 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의 산하 핀테크 회사 앤트파이낸셜이 중국의 숑안신구 개발지역 구축에 블록체인 기술을 투입한다.

중국 현지 매체 바비트에 따르면, 알리바바·앤트파이낸셜은 숑안신구와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의를 맺고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금융지능 등의 기술을 숑안신구의 도시 구축과 운영에 적용할 계획이다.

알리바바 및 앤트파이낸셜은 주로 숑안신구의 블록체인 렌털(rent) 응용 플랫폼과 건축정보모델(BIM) 관리 플랫폼 등의 프로젝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숑안신구는 2017년 4월 중국 정부가 추진 계획을 발표한 하북성 보정시의 국가급 경제 신구다. 지난 3월 초부터 숑안신구는 디지털화된 도시를 목표로 78개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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