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개학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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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환일 기자
입력 2020-04-0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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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교육감이 1일 시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개학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교육청이 오는 9일부터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을 추진하고, 학사일정 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학기 개학 준비지원단을 중심으로, 학사일정 조정 방안, 원격수업 운영 지원 방안, 대입일정 조정에 대한 지원, 학생‧교직원 안전관리 방안, 유치원 및 초등학교 긴급돌봄 연장 운영, 방역체계 강화 등 온라인 개학 대비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온라인 개학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등교 수업이 가능할 정도의 기간을 추가 확보하여 학생 감염 위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먼저 시교육청은 9일부터 고3과 중3을 시작으로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및 초등학교 4-6학년을 이후 20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학년별로 개학후 이틀동안 원격수업 적응기간을 운영하고, 수업 콘텐츠와 플랫폼 활용법을 체험하는 등 본격적인 원격수업에 대비한다.

유치원의 경우, 유아의 발달단계,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원 개학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휴업을 연장한다.

온라인 개학에 맞춰 원격수업 운영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원격수업 운영 지침을 마련해 학교 여건과 교과별 특성에 따라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수행 중심 수업 등을 운영한다.

원격수업 실시에 따른 평가 및 학생부 기재는 출석 수업이 재개된 이후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 교육부와 협의해 추가 방안을 마련했다.

원격수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3개 시범학교(대전원앙초·대전변동중·대전대성고)를 선정해 3월 30일부터 원격수업을 전격적으로 실시중이다.

원격교육이 익숙하지 않은 교사를 지원하기 위해 초‧중‧고 학교별 대표교사를 선정해 원격교육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단위학교에서 원격교육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스마트기기 미보유 학생에게 학교가 갖고 있는 스마트기기를 우선 대여하고, 현황조사를 통해 학교별 스마트기기 부족분에 대한 지원 기준 및 방안을 마련해 온라인 개학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입 일정 연기에 따른 지원으로 고3 학생을 대상으로 ‘반딧불이 진학설명회’를 확대 실시하고, ‘찾아가는 대학 넛지(Nudge)’ 운영을 통해 학교와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대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등교 개학까지 학교별 방역 준비 상황을 확인해 34억 8000만원을 투입하고, 추경에 34억 7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열화상카메라, 마스크, 손소독제, 방역소독 등을 지원키로 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원격수업 준비를 위해 힘쓰시는 교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유아 및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더욱 신속하고 철저하게 운영하고, 체계적인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부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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