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함성진 아톤 경영전략 실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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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20-04-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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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진 아톤 경영전략 실장은 지난달 12일 본지와 만나 "앞으로 핀테크 보안·서비스 분야에서 기획이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함성진 아톤 경영전략 실장은 핀테크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1979년생으로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정보통신(IT) 업계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해 에이티솔루션즈(현, 아톤)에서 은행·카드·통신사와 모바일금융 서비스 전략기획 및 사업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함 실장은 기업의 성장기틀 마련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글로벌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젬알토(Gemalto)에서 OME, CE 사업부문 업무를 거쳐 NH농협은행 카드디지털전략팀으로 둥지를 틀었다. 여기서 그는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하며 금융과 IT 융합을 선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함 실장은 올해 2월 아톤으로 복귀해 경영전략실에서 기업의 신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담당하며 핀테크의 혁신적인 보안 및 서비스 발전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농협에서 근무할 당시 핀테크 관련 일을 하다보니 이쪽 시장에 관심이 커졌다"며 "무엇보다 현장감을 가지고 일하고 싶은 마음에 아톤으로 다시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몸담고 있는 아톤은 은행과 증권사, 통신사를 대상으로 보안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전문업체다. 보안솔루션은 주로 금융서비스 및 거래에 필요한 보안카드, 공인인증서, 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기기를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1999년 설립된 아톤은 지난해 에이티솔루션즈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코스닥에 입성했다. 무엇보다 회사는 OTP 사업, 통신 3사와 함께 '패스(PASS) 인증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PASS 인증서'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올해 2월 말 기준 가입 고객 1100만명을 넘어섰다.

아톤은 '시큐어 엘리먼트(SE)'를 활용한 자체 사설 인증서를 개발했다. 현재 SE 기반의 솔루션을 IBK기업은행과 KB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에 공급하고 있다. 연초에는 삼성증권에 소프트웨어 기반 보안매체 모바일 OTP와 사설인증서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아톤은 다른 증권사로 통합인증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함 실장은 "아톤의 모바일 OTP와 사설인증 솔루션은 고객 인증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높은 보안성을 자랑한다"며 "고객이 모바일 비대면 계좌 개설과 계좌이체, 주식매매 등 금융거래를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보는 향후 핀테크 산업 전망도 장밋빛이다. 함 실장은 "핀테크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물론 이용자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제부터는 미래전략 구상을 위해 사업을 고도화시켜 자생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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