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코로나 1분기' 다시 덮친 불안감에 하락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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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4-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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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밤 뉴욕증시 하락세 이어받은 선물장...0%대→1%대 낙폭 키워가

코로나19 불안감이 시장을 다시 덮쳤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 사상 최악의 1분기 실적이 가시화하자 그 여파가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물론 선물시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 시간 1일 오전 8시 33분경 S&P500 선물지수는 1.12%(28.87p) 떨어진 2540.88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 선물지수는 1.13%(245.5p) 하락한 2만150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88%(68.25p) 내린 771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3대 지수 선물은 하락 랠리를 이어가면서 0%대에서 1%대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선물시장은 불과 전날 밤까지 불안한 혼조세 속에서도 비교적 하락세를 잘 방어했지만, 간밤 뉴욕증시가 무너지기 시작하자 선물 시장도 하락세를 이어받았다.

새벽 사이 S&P500 선물은 2600대에서 2500대로, 다우 선물은 2만6000대에서 2만5000대로 주저앉았지만, 선물 3대 지수 모두 하락 폭을 키우며 내림세를 그칠 줄 모른다.

이는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코로나19 충격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 지표의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3월을 마무리하면서 세계 경제 1분기 실적 발표도 다가왔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경제의 1분기 실적은 지난 1월 말부터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사상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추정하기만 했던 코로나19의 악영향이 가시화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상황도 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동부시각 기준 지난달 31일 미국의 확진자 수는 17만명을 돌파하고 사망자는 3700명을 넘어섰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10만~24만명이 사망할 것이란 수치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1일 S&P500 선물지수 추이.[자료=시황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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