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코로나19 피해기업에 20조원 긴급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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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3-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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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대출·보증지원·만기연장 등 지원

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수출입·해외진출 기업 등에 20조원을 긴급 지원한다. 전체 지원 규모 중 8조7000억원은 24일 발표된 100조원 규모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에 포함된 수치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피해 수출입·해외진출 기업 긴급 금융지원방안을 확정, 시행하기로 했다.

20조원의 긴급금융 지원 중 신규대출은 6조2000억원, 보증 지원은 2조5000억원, 만기 연장은 11조3000억원이다.

수출입은행은 먼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존 국내 거래기업 중 수출입 계약·실적이 없거나 대출한도가 소진된 기업에 대해 총 2조원 한도로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은 평균 연매출액의 50% 이내, 대기업은 30% 이내에 대해 우대지원한다. 중소기업은 0.5% 포인트, 중견기업은 0.3% 포인트 금리를 우대해준다.

수출입은행은 또 수출실적을 한도로 한 필요자금 대출을 대기업까지 확대한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었거나 혁신성장, 소재·부품·장비 분야 대기업에 한한다. 올해 기업별 과거 수출실적의 80%까지 2조원 한도로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해외현지법인을 포함한 전 국내기업의 기존대출 만기를 연장해준다. 6개월 내 만기가 돌아오는 877개사의 기존대출 11조3000억원 상당에 대해 만기를 최대 1년 연장해주고, 신규자금 2조원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기존 적용금리에서 0.5% 포인트, 중견기업은 0.3% 포인트 차감하는 등 금리 우대를 해준다. 중소기업은 이자납부도 6개월 유예해준다.

 

[사진=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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