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균 의정부갑 예비후보 잰걸음…'무소속 바람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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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0-03-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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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의정부 대표선수 문석균, 꼭 승전보 울리겠다'

  • '의정부시민만 보고 가겠다'

문석균 무소속 의정부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중랑천에서 한 유권자에게 머리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문석균 페이스북]


문석균 무소속 의정부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연일 유권자들을 향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미래통합당 강세창, 친박신당 홍문종 예비후보 등과의 지역구 대진표가 완성되기 전부터 현장 행보에 속도를 내왔다.

'선당후사' 프레임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면서 '잘 준비된 지역일꾼'으로서 의정부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흰색 바탕에 파란색을 덧입힌 예비후보 점퍼 차림으로 행복로 문화의거리, 의정부제일시장, 의정부·회룡·녹양 역사, 중랑천, 지하도상가 등을 다니며 주민들과 만나 인사를 하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그는 아주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제가 태어나고 자란 의정부 많은 지역 분들께서 응원해 줘 힘이 난다"며 "오랫동안 고민했고, 시민들이 바라는 대안들이 뭐가 있는지 듣는데 중점을 두고 돌아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의정부경찰서 네거리에서 만난 한 어르신께서 '나 너 잘 알아. 고생이 많다. 당선될꺼야. 파이팅!'하시며 가셨다"며 "이런 것이 지역 정서인 것 같다. 오늘도 열심히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선거 캠프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 응원해주고 있다"며 "꼭 승전보를 울리겠다"고 전했다.

그는 예비후보 전 부터 이어오던 사회·기관단체장과의 만남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광복회 의정부시지회를 방문해 국가유공자 관련법, 식민지지배 역사 관련법 등 주요 사업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강제징용, 일본인 위안부 문제는 물론 일본 식민지배 상징과 같은 욱일승천기가 사용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며 "식민지배 역사, 광복의 역사를 결코 잊지 않고 당선되면 관련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석균 무소속 의정부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회룡역에서 '숭문당 아저씨'로 알아본 여성 유권자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석균 페이스북]


그는 "길거리를 누비다보면 힘이 난다"고 했다.

젊은 유권자들이 '숭문당 아저씨 아니냐며' 셀카 촬영 요구에 하는가 하면, 비 속 거리에서 '가게 안으로 들어오세요'하며 따뜻한 차를 건네주는 이들도 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숭문당 대표로,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자문위원 출신으로 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들을 위한 정치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의 선거사무실 전면에는 '의정부을 위한 현명한 선택, 의정부 대표선수 문석균'이란 현수막이 내걸렸다. 또 다른 현수막에는 '진정한 의정부사람, 문석균'이라고 붙었다.

그는 "의정부 시민의 품속에서 자란 '진정한 의정부사람 문석균'이란 각오로 선거운동을 하려고 한다"며 "오직 의정부와 의정부시민만을 바라보며 선거에 임해 승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월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이란 이유로 당 안팎에서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일자 출마를 포기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연고가 없는 영입 인재 5호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적으로 공천하자 반발, 지난 17일 무소속을 선언했다.

그는 의정부 출생으로, 의정부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한국청년회의소(JCI) 중앙회장,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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