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태블릿, 반등할까] 노트북 넘보는 애플 '아이패드', 세계 첫 5G 삼성 '갤럭시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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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3-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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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전자가 잇따라 태블릿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매해 시장 규모가 줄어들면서 '레드 오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두 업체의 승부수가 통할지 주목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8일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11인치형과 12.9인치형 두 종으로, A12Z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해 4K 동영상 편집이나 3D 모델 디자인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전문적인 멀티미디어 작업을 위해 4K 촬영이 가능한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2배 줌을 지원하는 1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스튜디오 품질에 준하는 5개의 마이크도 내장됐다.

라이다 스캐너의 탑재로 증강현실(AR) 기능도 강화됐다. 실내나 야외에서 최대 5m 떨어진 주변 물체까지의 거리를 광자 수준에서 나노초 속도로 측정한다.

아이패드OS 13.4 버전을 통해 아이패드 제품군으로서는 처음으로 트랙패드를 지원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원 형태로 커서가 표시되기 때문에 매직 키보드 등과의 연동을 통해서 정밀한 작업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11인치형 와이파이 모델이 102만9000원, 셀룰러 모델이 122만9000원이다. 12.9인치형의 경우 와이파이 모델이 129만9000원, 셀룰러 모델은 14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1차 출시국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되며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애플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사진=애플 제공]
 

앞서 지난 1월 삼성전자 또한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 제품군에서도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갤럭시탭S6 5G'는 5G 이동통신, 얇은 베젤의 10.5인치형 대화면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AKG의 음향 기술과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쿼드 스피커를 탑재했다.

대용량 스트리밍 게임과 실시간 4K 방송 스트리밍, 증강현실(AR) 콘텐츠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무광 메탈 소재와 시크한 마운틴 그레이 색상을 적용해 트렌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5.7㎜의 얇은 두께와 42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도 강화했다.

한층 진화한 스마트 S펜으로 작업 효율성도 높였다. S펜을 태블릿 뒷면에 부착해 충전과 휴대가 가능하며, 제스처를 인식해 멀리서도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다. 갤럭시 탭 S6 5G는 마운틴 그레이 색상의 128GB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99만 9900원으로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여름 무렵 태블릿 후속작을 공개할 전망이다. 일부 외신에서는 해당 기기가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의 전례를 따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태블릿 신제품 역시 '갤럭시탭S7'이라는 이름을 건너뛰고 '갤럭시탭S20'이라는 이름이 붙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탭S6 5G'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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