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노사, 코로나19 극복 공감대로 임단협 무교섭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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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3-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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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노사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8일 장희구 대표이사, 김연상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해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의는 코로나19에 대비해 화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임단협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노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매년 임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약 10억원 규모의 창립기념일 선물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대체해 지급하기로 했다. 또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급된 상품권 일부를 기증받아 지역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어려움을 함께 나눠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노조를 비롯한 직원들의 협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연상 노조위원장은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조업에 집중해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대내외 위기 극복에 대한 동참 의지를 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7년 항구적 무분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동행'과 2016년 노사가 둘이 아닌 한 몸이 되어 앞으로 나아간다는 '상생동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노사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8일 코로나19를 감안해 화상회의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성공적으로 단체협약을 마무리하고 김연상 노조위원장(왼쪽)과 장희구 대표이사(가운데), 김성중 구미공장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로롱인더스트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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