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조선업계 최초 동반성장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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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3-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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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대표이사 직할 ‘동반성장실’을 신설하고, 협력사와의 상생모델 구축에 나선다. 

18일 현대중공업은 기존 조선사업부 내 상무급이 담당하던 협력사 지원조직을 3개 부서 70여명 규모의 ‘동반성장실’로 확대 개편해 출범한다고 밝혔다. 초대 실장에 김숙현 부사장을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해양플랜트 사업대표를 거쳐 2018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나스르(NASR) 프로젝트 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조치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조선업종은 협력사가 생산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조선 시황에 따라 협력사의 부침이 심해 그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을 노출해 왔다.

현대중공업은 동반성장실 출범과 함께 인력 수급 문제부터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기술교육원 연수생에 대한 훈련장려금 등 지원을 대폭 늘려 신규 기술인력 모집을 확대했다. 앞으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폴리텍대학 등 직업전문 교육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인력 수급의 안정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앞서 2019년 이 회사는 협력사에 경영지원금 467억원을 지급했다. 또 상생발전기금 100억원 운용, 도급 단가 인상 등으로 경영 안정을 도왔다.

김 신임 실장은 “협력사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는 조선업계의 필수적 요소”라고 밝히고 “기술력 강화, 품질지원, 동반성장 등 3대 핵심 목표 아래 협력사의 어려움을 더욱 깊게 살펴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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