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사업 뛰어든다…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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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3-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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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어푸드 시장 급성장에 발맞춰 론칭…올해 150억원 매출 목표

  • 자체 개발 소스 71종 활용…18일부터 B2C 판매 돌입

[사진=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가 '케어푸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론칭하고, B2C(기업-소비자) 판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향후 5년 내 매출 규모를 1000억원대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리팅은 '위대한'이란 뜻의 'Great'와 '먹거리'를 일컫는 'Eating'의 합성어다. 위대한 먹거리를 지향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일반적인 한끼 식사보다 저당식이나 칼로리 밸런스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음식을 먹으면서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다.

현대그린푸드가 케어푸드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배경에는 케어푸드 시장의 급성장이 있다. 올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조원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 기준 지난 2011년 5104억원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커진 것이다.

그리팅은 각 식단별로 당분이나 염분을 조절하면서도, 시중 음식의 맛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시중에 출시된 건강식단의 경우 단순히 간장, 드레싱 등 소스 비중이 낮아 염도와 당도는 낮은 반면, 맛은 심심하다는 평이 많았다.

그리팅은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그리팅의 모든 음식에는 구기자 간장 소스, 당귀 유채유, 아보카도 오일 드레싱 등 자체 개발한 소스 71종이 사용됐다. 소스에는 L-글루타민산나트륨, 착향료, 카라멜색소 등이 아닌 채소나 고기로 낸 육수가 담겨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건강에 좋은 특이 식재료로 알려진 땅콩새싹, 보리순, 꾸지뽕, 돼지감자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150여종의 건강 식재료도 발굴해 모든 식단에 한 가지 이상 활용했다.

아울러 백화점 식품관 운영과 아산병원, 아주대병원 등 환자식(급식) 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597종의 '그리팅 반찬 레시피'도 개발했다.

현대그린푸드는 18일 전용 온라인몰인 '그리팅몰' 오픈을 시작으로 B2C 판매에 나선다. 그리팅몰은 소비자들이 건강식단을 정기구독 할 수 있는 '케어식단'과 간편건강식, 반찬, 건강 주스, 소스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건강마켓' 등 두 가지 코너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해곤 현대그린푸드 전략기획실장은 "고객 맞춤형 건강식단을 선보이기 위해 이달 초 가동을 시작한 스마트 푸드 센터에 하루 300종의 다양한 메뉴를 생산할 수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번 그리팅 출시를 통해 국내 케어푸드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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