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문해 오늘 입는다’…한세엠케이, 업계 최초 ‘총알배송’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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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3-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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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에 RFID시스템 도입해 '제품 검수·재고 관리' 초고속

  • 서울 수도권 우선 시도 후 점차적으로 전국 확대

한세엠케이가 이커머스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은 배송혁명을 패션업계에서 최초로 시도한다.  

버커루, TBJ, 앤듀, NBA, NBA키즈, PGA TOUR & LPGA 골프웨어 등을 전개중인 국내 대표 패션기업 한세엠케이는 17일 패션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와 제휴를 맺고 당일 주문한 옷을 그날 바로 배송해 주는 ‘의류 총알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총알배송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한해서 시행된다. 아이스타일24 사이트에서 밤 12시부터 오전 10시 이전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받아볼 수 있다. 수도권 외 지역 및 오전 10시 이후 주문 건은 다음날 배송된다. 고객이 일일 배송을 원하지 않는 경우 일반 배송도 선택 가능하다.

그동안 로켓배송, 샛별배송 등 빠른 배송 서비스가 각광을 받아왔지만, 의류는 업종 특성상 2~3일 내외의 배송기간이 소요됐다. 다양한 사이즈, 색상 등 타 업종 대비 재고관리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한세엠케이 관계자는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브랜드가 캐주얼 의류부터 스트릿룩, 오피스룩, 골프웨어, 아동복 등 7개에 달하는 만큼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소비자들의 의류구매 패턴과 트렌드를 보다 빠르게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세엠케이 제공]

한세엠케이가 총알배송이 가능한 이유는 업계 최초로 물류관리에 RFID(전자부착태그)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한세엠케이는 2014년 RFID 시스템을 활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상품 입출고를 실현해왔다. RFID 적용 후 25배 이상 제품 검수 시간이 빨라졌으며, 이를 통해 입고, 출고, 반품에 걸리던 검수시간이 도입 전 180초에서 도입 후 단 7초로 줄어드는 등 효율을 극대화에 성공했다.

한세엠케이는 올해 온라인 판매 채널을 더욱 확대하고, IT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 첨단화로 침체된 패션업계에서 활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기존 판매 채널인 아이스타일24와의 지속적인 협업은 물론 무신사, 티몬, 스타일쉐어 등 타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아이스타일24에서 판매된 한세엠케이 브랜드의 총 매출이 2018년 대비 100% 가까이 신장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TBJ 경기도 이천 롯데 아울렛 매장을 통해 시범테스트를 마친 RTLS(실시간위치추적시스템, Real Time Location System)를 올해 2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빅데이터 기반의 판매증진 및 매장운영 효율화를 본격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RTLS를 활용하면 고객이 구매한 옷, 입어 보기만 한 옷, 만져 보기만 한 옷 등을 데이터화 하고 이를 상품개발 및 매장효율화 등에 적용할 수 있다.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는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다양한 복종의 브랜드를 가장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새로운 배송 시스템을 오랜 연구와 테스트 기간 끝에 완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고객분들이 의류 총알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배송 권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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