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벌써10년]③신종균, 고동진, 노태문 ‘3인 3색 삼성 무선사업부 수장’

윤정훈 기자입력 : 2020-03-16 09:16

(사진 좌측부터) 신종균 삼성전자 고문,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사진=삼성전자 제공]


#2010년 3월 삼성전자가 갤럭시 S1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로 정확히 10년이 흘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부터 갤럭시S20까지 11개의 갤럭시S 시리즈를 출시했다. 갤럭시S는 음성인식, 지문인식, 삼성페이, 빅스비 등 해를 거듭할수록 혁신했고,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그동안 우리를 거쳐갔던 갤럭시S 시리즈의 10년 역사를 되돌아봤다.


삼성전자가 11개의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하는 동안 무선사업부 수장은 3명을 거쳐갔다. 신종균 고문, 고동진 IM 부문장(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IM 부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다. 이들은 각자의 전공을 살려서 치열한 스마트폰 업계에서 삼성전자를 글로벌 톱 스마트폰 업체로 성장시키는 데 앞장섰다.

신 고문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황금기를 보낸 CEO이며, 이를 이어받은 고 사장은 삼성의 위기를 잘 극복한 인물이다. 올해 수장을 맡은 노 사장은 삼성의 다음 10년을 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스터 갤럭시 ‘신종균’

신 고문은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를 처음 출시하고 최고 자리까지 올려놔서 ‘미스터 갤럭시’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2010년 1월 무선사업부장에 오른 신 고문은 당시 애플 아이폰3GS에 대항하기 위해서 2010년 갤럭시 시리즈를 만든 주역이다. 갤럭시S는 출시 70일만에 100만대 판매란 신기록을 세우며 삼성전자는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 신 고문은 2015년 출시한 갤럭시 S6의 출시까지 무려 6년간 무선사업부를 이끌었다. 말 그대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변방에서 세계 시장 중심 이끈 장본인이다.

그가 있는 동안 삼성전자 갤럭시는 혁신을 거듭했고,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세계 1위에 올랐다.

◆위기에 강한 승부사 ‘고동진’

신 고문이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통해 삼성을 스마트폰 1위로 끌어올렸다면 고 사장은 ‘퍼스트 무버’로서 삼성을 보여줬다. 특히 고 사장은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스마트폰 분야에서 삼성의 입지를 다졌다.

2016년 갤럭시 노트7의 발화 사태는 고 사장이 진면목을 보여준 사건 중 하나다. 당시 갤럭시 노트7 극소수 모델에서 배터리가 발화하면서 삼성전자는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7 전량을 리콜하는 결단을 내린다. 이후 절치부심한 고 사장은 갤럭시S8과 갤러시8+ 등을 성공시키며 삼성을 다시 1등으로 올려놨다.

그는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도 자신이 쓴 원고를 미국인에게 직접 읽어 달라 부탁해 20번 이상 듣고, 10번 이상 낭독하고, 리허설도 8번 이상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삼성 스마트폰 시대 열 ‘노태문’

노 사장은 신 고문, 고 사장과 함께 갤럭시 신화를 만든 주역 중 한 명이다. 노 사장은 1997년 입사 이후 무선사업부에서만 근무하며 제품 개발에 힘써온 개발통이다. 2007년에는 30대에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했고, 2010년에는 갤럭시S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 내에서는 노 사장만큼 갤럭시를 잘 아는 인물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노 사장은 5G 시대에 삼성의 스마트폰 전략을 챙기고,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추격을 따돌려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그는 갤럭시 폴드, 갤럭시Z 플립 등 폴더블폰 혁신도 책임져야하는 만큼 어깨가 무겁다.

노 사장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공식전인 글로벌 데뷔 무대를 치뤘다.

당시 그는 무선사업부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올해 목표는 모바일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거기에 삼성 모바일이 앞장서는 것”이라며 “무선 사업부 임직원들 모두가 올해 목표를 달성하고 더 좋은 제품의 혁신과 소비자의 경험 완성도를 높이는 두 축을 목표로 삼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난구호 후원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