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45만 유튜버 괴물쥐, "코로나 맞았어?" 발언 논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소라 기자
입력 2020-03-15 14: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트위치 롤 연습게임 방송 중 캐릭터 사망한 팀원에 실언

4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게임 유튜버 괴물쥐가 트위치 생방송 도중 팀원 캐릭터가 사망한 것을 두고 "코로나 맞았어?"라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희화화하는 실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니티에서는 괴물쥐에 대해 "방송 제재가 필요해 보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괴물쥐는 과거 중국인 비하 발언, 손가락 욕설 등의 행동으로도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괴물쥐는 최근 트위치에서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아프리카 롤 멸망전' 대회  연습게임을 준비하는 모습을 생중계 했다. 이 과정에서 같은팀 팀원 캐릭터가 상대팀 공격에 사망하자 "너 뭐야. 뭐에 죽었어? 코로나 맞았어?"라고 말했다. 발언 직후 트위치 채팅창에는 "논란 될 거 같다", "이 시국에 발언", "코로나?...발언..." 등 논란을 우려하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괴물쥐는 논란을 의식한 듯 "제가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한게 아니고, 코로나...이것만 했는데 그거는 좀 너무하죠"라고 상황을 수습했다.

그러나 롤 커뮤니티에서는 '어제자 괴물쥐 코로나 발언'이라는 제목의 글이 수천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코로나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 시점에서 농담 소재로 사용하는 것은 과했다"는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최근 트위치나 유튜브 등에서 코로나 사태를 희화화하는 막말 방송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로 재직 중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아들 이 모씨도 한 유튜브 방송에서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는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인기 트위치 스트리머 잼미는 이달 초 생방송 도중 한 시청자가 대구를 언급하자 "대구 왔네. 아 대구, 코로나. 위험한데?"라고 발언해 사과 방송을 하기도 했다.
 

[사진=트위치 방송 캡처]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